미국 맥도날드 (McDonald’s) CEO 켐친스키 (Chris Kempczinski) 는 올해 2 월 새로 출시된 ‘빅 아치 (Big Arch)’를 홍보하며 “정말 맛있다”며 심지어 점심 메뉴로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. 영상 공개 후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지만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연기가 “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”는 비판을 받았다. 한편 버거킹 미국 및 캐나다 지역 대표 커티스 (Tom Curtis) 는 이어 와퍼를 크게 베어 무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맥도날드와 경쟁하려는 기회를 잡은 듯했다.
네티즌들은 켐친스키가 시식할 때 한 입만 살짝 베어 물었을 뿐이라며 그가 강력히 칭찬한 내용과 강한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. 또한 영상에서 사용된 기업 용어 역시 너무 형식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예를 들어 ‘빅 아치’를 ‘제품’이라고 칭한 점 등이 전체적으로 “충분히 진실하지 못하고 친근감이 부족하다”는 인상을 주었다.
켐친스키는 최근 <월스트리트 저널>(WSJ) 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자녀에게 전화를 받은 후에야 영상이 큰 화제가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.
그는 당시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으며 이후 영상 논란에 대한 문의 문자와 전화가 쇄도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.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는 “두꺼운 얼굴 가죽 (뻔뻔함) 이 필요하다”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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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부의 비판에 대해 그는 영상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공유하려 했을 뿐 일부러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추가 설명했으며 음식을 먹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는 유머러스하게 답변했다.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“음식을 입에 물고 말하지 말라”는 교육을 받아서일 수 있다고 밝혔다.
그는 반은 농담으로 당시에는 “차라리 예의는 무시하고 음식물을 입에 문 채로 말을 마쳤어야 했나 보다”라고 말하기도 했다.
